Ain’t No Mountain High Enough

By 2019년 5월 26일 미분류

원래 좋아하던 곡을 더 좋아하게 되는 경험을 해 본 적 있는지?
어벤저스 엔드게임 덕에 요새 한창 마블 시리즈를 정주행하다가 가오갤에서 다시 마주친 Marvin Gaye & Tammi Terrell의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마빈게이 & 태미테럴의 원곡도 상큼하고 발랄하지만 그래도 이 곡을 처음 알게된 곳은 영화 Sister act 2였다.

이 영화는 1993년도에 제작이 되었는데 나도 아주 어릴 적에 본 영화라 기억이 듬성듬성하면서도, 엔딩곡이었던 Ain’t No Mountain High Enough는 아주 멋지게 각인되어 있다.
영화 전체적으로도 감동과 깨발랄이 넘치는 지라 최근에 다시 찾아봤다 이 영화. 그리고…

<문제아 조련사 우피 골드버그>
<겁내 말 안 듣게 생긴 애들>
<핵간지폭풍 대단원의 Joyful, Joyful>

하.. 내가 이동진 만큼 영화평을 잘 쓰는 사람이었다면 참 좋겠다 ㅠㅠ 내가 받은 감동을 평면적이고 식상한 몇 가지 단어로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쉽다. 대충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미국의 변두리 슬럼가에서 폐교위기에 처한 카톨릭 고등학교를 가짜수녀 우피골드버그의 지도 하에 결성된 문제아 합창단이 살려낸다는, 살면서 몇 번은 마주쳐 본 흔한 스토리라인 이다. 그치만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소울 터지는 음악성이 핵간지이고 그게 이 영화의 알파요 오메가이다.
(주인공 ‘리타’ 역을 맡은 여학생이 아주 예쁜데다가 랩/노래 둘 다 미쳤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Lauryn Hill이라고 하는 유명 가수더라…)

암튼, 다시 노래로 돌아가서, 영화 엔딩 크레딧에서 출연진 전원이 함께 춤추며 부르는 Ain’t No Mountain High Enough는 보는 사람을 눈물날만큼 행복하게 만든다. 합창단 로브를 벗어던지며 자유롭게 춤추는 아이들의 발랄함도 발랄함이지만 이 노래의 가사가 상대를 향한 절대적인 사랑과 맹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Now If you need me call me
no matter where you are
no matter how far (don’t worry baby)
just call my name
I’ll be there in a hurry
you don’t have to worry

Cause baby there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Ain’t no valley low enough
Ain’t no river wide enough
To keep me from getting to you babe

Remember the day
I set you free
I told you you could always count on me darling
From that day on
I made a vow
I’ll be there when you want me
some way somehow

Cause baby there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Ain’t no valley low enough
Ain’t no river wide enough
To keep me from getting to you babe

No wind,
No rain

Or winters cold
Can’t stop me baby
cause you are my beau
(if you’re ever in trouble
I’ll be there on the double
just send for me)
ooo baby

My love is alive
Deep down in my heart
Although we are miles apart

If you ever need a helping hand
I’ll be there on the double
just as fast as I can

찬찬히 잘 읽어보면 사랑도 이런 사랑이 없다. 때문에 이 음악은 종종 종교적 의미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역시 그래도 사랑꾼의 사랑가로 쓰일 때가 가장 멋지다. 정말 진심을 다해 지켜주고 아껴주고 싶은 그런 사람에게 간절함을 담아 부를 수 있는 노래.

영상은 화질이 다소 좋지 않더라도(너무 옛날 영화라…) 시스터액트2 엔딩 크레딧 버전으로 가지고 왔다. 우피 골드버그 혼자서 핫블루 컬러의 옷을 입고 있는데, 출연진들의 무채색 의상과 대비되면서도 우피 골드버그가 영화 속 모두의 리더 역할을 하는 의미와도 잘 맞아떨어져서 보기에 흡족하고 좋다.
이어서 나오는 아레사 프랭클린의 A Deeper Love 도 정말 좋으니 같이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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