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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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게 판단 실수가 일어나는 것을 마주할 때가 있다(구체적으로 말하면, 혼자 판단하면 안되는 부분에서 자의적으로 판단해 버리는 것). 더 사소하게 동료들에게 묻고 해야 하는데 이게 아직 안된다. 사실 사소한 커뮤니케이션이 너무 잦은 것 자체가 내게 큰 스트레스이다. 아마 이것이 ‘몰입’을 방해하기 때문인 것 같다. 여러 일에 대해 전환이 빠르지 않은 내 성격 때문도 있다. 다양한 업무를 다루는 지라 전환이 빨라야 하는데 사실 아직은 다양한 일을 빨리 처리할만한 깜냥이 못된다. 그래서 자칫하면 실수가 나온다. 어떻게 고칠지는 나중에 생각하더라도(혹은 고치는 걸 포기하더라도) 일단 인지는 해놓아야 하는 부분.

또한 객관적 evidence에 의거해 판단하는 것이 약하기도 하다. 주장이 머릿속으로 떠오르면 반드시 ‘왜’에 대해서 생각할 것.
(객관적으로 A인 상황에 대해 내가 너무 크게 B라고 느껴버리면 그걸 A라고 계속 인지를 못하거나 A라고 인지되는 게 막혀버림)

목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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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이 깊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동료를 더 챙기고

앞에서 더 힘을 내서 힘을 넣어주는 힘이 되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편은 아니지만

내가 살뜰히 마음을 모아 당신에게 진심을 다하고 있음을

잘 전달하고 싶습니다.

미운 마음이 드는 사람도 포용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은

… 될 수 있을까요.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나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사람’을 데리고 가려는 노력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인간은 결국 연대하여 번영합니다)


7.26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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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으로 옳냐 그르냐만 판단 하다보니 약간의 욱 하는 감정을 제외하고는 자꾸 속이 말라가, 다양한 상상과 소소한 감성의 물길에 바닥이 보이는 것 같다.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 카메라를 들고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까지 천방지축 찾아다니던 시절이 그립고 또 그립다.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무슨 날인지 생각하는게 그닥 무의미해지는 지금같은 날을 원하지는 않았는데. 요새는 내가 무슨 감정인지도… 느끼기가 어려워.

번아웃일까? 더 잘하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오늘 내 동료들의 표정은 어땠을까? 또 내 표정은 어땠을까?
나는 오늘 상대의 감정을 잘 짚어냈을까? 최선의 수행을 위해 정해진 알고리즘대로만 행동하다보니 점점 생각의 유연함이 떨어져 가는 것 같아. 생각을 빙글빙글 돌려서 유희의 가닥을 뽑아내던 내가 매력이었는데.
아직 내공이 부족한 거라서, 그래서 둘 다 하기 어려워서 그래, 그러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야. 스스로 위로해본다.

그래도 점심 때 장맛비를 즐기면서 걷다 건진 소소한 것들.

<수줍게 젖어있는 장미>
<귀공자 같은 컬러의 베스파>
<회사 바로 옆에,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카페, 주문은 바닐라 라떼>
<제 점수는요, 91점>

어제 일찍 잠들었음에도
아침에 정말 너무나 간만에 늦잠을 자서 씻지도 못하고 모자 눌러쓰고
회사 출근시간 1분 전에 겨우 도착했는데
몸이 너무 무거워서 더 기분이 안좋았어.
근데 기분이 안좋다고 기분이 안좋은 상태로 있으면 프로가 아니잖아.
나보다 더 어찌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인 수많은 이들을 생각하며 영차영차 버텼지.

그래도, 있지. 정말로 쉬고 싶어.




점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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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살짝 걱정이다😦

생각할 것도, 고려해야 할 것도 점점 많아지다 보니 조심스러워지고 또 그렇게 흐르다보면 날카로워진다.

나의 마음을,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잊지않는 내가 되자☺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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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내지 말자.

겁먹지 말자.

부끄러울 것이 아니다.

괜찮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나는 괜찮을 것이다.

내게 가장 솔직하게. 용기를 내서. 내게 가장 편하게.

업종(Domain)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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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도와 피드백 / 데이터 / 자동화 / 인공지능”

5년 전, TOROOC을 나오고, 그토록 좋아하던 robot을 놓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 망원동 그 작업실에서 하얀 벽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고민하다가,
업종에 관계없이 저 4가지가 지켜지면 좋겠다, 싶었고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아쉬움만 가득한 내 경험의 곳간과 불완전한 판단력이 점차 채워지고 보완되리라 믿으며
내가 어떤 역할을 할당받든 가리지 않고 달려들겠노라 결심했었다.

업종도 포지션도 가리지 않겠다 했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PatientsRe:는 내게는 많이 버거운 아이템이었다. 그 뒤 Pivot을 고민하면서 던져졌던 Block-Chain 또한 내게 정신적 한계를 많이 느끼게 해주었다. 결국 내게 내재된 가장 많은 부분을 활용하여 나를 가장 많이 성장시킨 아이템은 DietFriends였고, 본인과 적합한 업종을 찾는 것이 개인을 성장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내가 너무 간과했던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그저 참고 버티면 잘하게 될 줄만 알았던 바보였던지라, 나 자신의 효율을 발휘하는 곳이 따로 있다는 생각을 그때는 못하였다.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좀 돌아오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은 나름 나에게 적합한 동굴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
여전히 “빠른 시도와 피드백 / 데이터 / 자동화 / 인공지능” 이 4가지를 지키면서 말이다.



Co-Fo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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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회사를 만든 건 대표님.

약 1년 반 뒤에 합류한 나.

그리고 다시 1년 뒤에 합류한 SY.

이렇게 셋이서 함께 시간을 보낸지 4년째이다.

한날 한시에 모여 이 일을 시작한 건 아니지만

중간에 Pivot이라는 아주 큰 이벤트를 겪은 이후로는

어째 셋이서 같이 가는게 당연해져 버렸다.

그 고된 부침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여기까지 온 우리들.

어떤 판단도 셋이서 같이 하고 있고, 누구 한 명의 의견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지적 공동체로서 존재하고 이끌며 그 덕에 나름 균형을 가진 시각으로 회사를 운영 중이다.

혼자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나’는 ‘우리’의 판단을 믿는다.

‘하고 싶으나 힘든 것’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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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기 싫은 걸 해야해서 힘든 것

2) 하고 싶은 것이나 익숙치 않음 + 여러 난관이 예상되기에 힘든 것

1과 2가 엄밀히 다르기에 현재 어떤 상황인지 면밀히 구분되어야 하는데, 결국은 ‘힘든 것’으로 귀결되다보니 마지막에는 이도 저도 다 싫고 어쩐지 다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이 요새 너무 불쑥 불쑥 든다.

현재 상태에 불만족 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더더욱 그렇다. 간절함이 모자란 것일까? ‘힘든 것’을 견디는 것 또한 에너지를 쓰는 일이어서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 하는 마음이 너무 드는 것에 대해 고민 중이다. 어릴 때는 무식하게 힘든 모든 것을 아무렇지 않게 떠안고 생명력을 소진하는 쪽이었다면, 지금은 에너지 총량을 계산하면서 스스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지 않도록 컨트롤 하다보니 더더욱 그렇다.

1은 놓아도 되지만 2는 그러면 안될 것 같은데 2조차 에너지 임계점에 다다르면 ‘하기 싫은 것’으로 바뀌어 버리는 요즈음에 대하여.